* 제멋대로인 봄이지만.
그래도 확실히. 나아가고 있다.
* 어중간하게 마신 캔커피 때문에.. 일찍 일어나야하는데도
새벽 다섯시가 넘도록 잠을 못자고 있다.
마음을 좀 가라앉혀 볼까 하고 튼 radiohead 마저.. 오히려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고 있고..
이 상태에서 the asteroids galaxy tour - golden age를 틀게 된다면 오늘은 게임 끝이겠지.
지금은 separator가 흐르는 중. 조금 낫긴 하다.
* 낮에 우연히 먹게된 saigon 맥주 향이 떠오른다.
누군가의 말대로... 목넘김 다음에 정말 꿀향이 났다.
순간...
영화 '색,계'의 마지막 장면이 생각났다.
총살 당하고 난 다음... 검은 절벽으로 낙하하면서 어두워지는 장면.
연관성이라던가 개연성은 없지만 말야.
너무나도 뜬금없는 생각에.. 내가 생각해도 어이가 없어... 말조차 꺼내지도 못했다.
'와~ 정말이네요. 맥주에서 꿀 향이나네요.'
'아, 그런데 말이죠. '색.계' 영화 마지막장면 기억하세요?'
음~ 말도 안되는 이야기라고 생각했는데.
bloom이 흐르고 있는 지금은.
아- 그것도 나름대로 괜찮지 않았을까- 싶기도 하고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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