* 미노루 후루야의 최근작 '심해어'가 4권으로 완결되었다.
두더쥐, 시가테라만큼 마음이 울렁이고, 극단적인 이야기는 아니었지만
밍밍하면 밍밍한대로 나름 즐기며 본 것 같은 기분이다.
왜 나는 미노루 후루야의 작품들에 열광할까.
어떠한 광기- 혹은 패배자의 정서, 그것보단 어떠한 말랑 말랑한 심리의 틀.
그걸 깨고 싶어서가 아닐까 싶다.
* 멍하니 책 표지를 보고 있으니.. '아 그렇구나. 끝이구나.' 하는 멍청한 생각이 든다.
뭐 그냥 그렇다는 이야기. 비교적 한가로운 요즘이라 더 그럴지도.
* 몇 가지 일들이 정리가 되어가고 있다.
그에 맞물려 새로운 일들도 꿈틀.
이러다 정신차려보면 어느새 저기 어딘가 가 있겠지.
조금은 두렵지만. 그래도. 용감하게. 끝을 향해.
# 이젠 이해했지?
자기는 못하는 일을 남들은 왠지 잘 해내는 듯 보였던 것...
대부분의 사람들이 자기보다 뛰어나지 않을까 싶었던 것...
전부 사실이지?
그걸 확인하기 위한 모험이 오늘 끝난거야.
뭐 어때...
또다시 혼자서...
남 몰래 살아가면 되잖아...
by 심해어























댓글
제가 제일 좋아하는 만화가 "크레이지 군단"인데, 이것도 인물끼리의 대화라던가 글이 참 좋더라고요. 누구 얘기로 "크레이지 군단"도 미노루 후루야 작품 중에는 평이한 편이라는 말까지 들으니, 한가해지면 다른 작품도 찾아봐야겠네요. ㅎㅎㅎ 심해어는 4권 완결이라니 금전적인 부담도 덜하고, 책장 부피도 덜 차지할테고... 맘에 들어요. ^^
2009/02/08 16:06
아, 두더쥐와 시가테라도 각각 6권, 4권으로 짧은 편이예요. 아마도 젤 긴 작품은 이나중 탁구부가 아닐까 싶은데.. 하하.
개인적으론 두더쥐를 젤 좋아해요. 마지막의 적막이.. 좋더라구요.
2009/02/16 14:22